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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원스톱 마약상담, 이젠 '1342' 네 자리로

입력
2024.03.26 17:03
수정
2024.03.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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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상담센터 개소... 상담 등 안내

26일 개소식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직원들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뉴스1

26일 개소식이 열린 서울 영등포구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직원들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뉴스1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번호가 '1342'로 개편·운영된다.

정부는 26일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식을 열고 관련 상담 전화를 네 자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던 마약류 상담전화 '1899-0893'은 여덟 자리 번호라 기억하기 어려워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바뀐 번호인 1342에는 '당신의 일상(13) 사이(42) 모든 순간을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문 상담인력이 투입돼 치료병원 등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는 물론, 중독자 심리상담, 오남용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안내 등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개소식에 참석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 의지를 갖고 단속뿐 아니라 중독자 재활 및 치료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시 상담으로 마약경험자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업무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선 올해 첫 '마약류대책협의회'도 열렸다. 정부는 부처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해 마약류 수사·단속을 범정부 차원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검찰청과 법무부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과 협의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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