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상담센터 개소... 상담 등 안내
마약류 중독 상담 전화 번호가 '1342'로 개편·운영된다.
정부는 26일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 개소식을 열고 관련 상담 전화를 네 자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던 마약류 상담전화 '1899-0893'은 여덟 자리 번호라 기억하기 어려워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바뀐 번호인 1342에는 '당신의 일상(13) 사이(42) 모든 순간을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문 상담인력이 투입돼 치료병원 등 마약류 중독 관련 안내는 물론, 중독자 심리상담, 오남용 예방 상담, 중독재활센터 연계 안내 등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개소식에 참석한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정부는 강력한 마약과의 전쟁 의지를 갖고 단속뿐 아니라 중독자 재활 및 치료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시 상담으로 마약경험자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업무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선 올해 첫 '마약류대책협의회'도 열렸다. 정부는 부처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해 마약류 수사·단속을 범정부 차원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검찰청과 법무부는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과 협의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