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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국제 표준 '매터' 공인 한국에서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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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국제 표준 '매터' 공인 한국에서도 받는다

입력
2024.03.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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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판교서 '매터 국제공인시험인증소' 개소식
국내 기업 모임인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출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가전과 조명, 출입문 등 기기를 연결해 한 번에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홈'의 국제 표준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T) 통신 규격 '매터'의 공인시험인증소한국에도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마련된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매터의 국제공인시험인증소 국내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매터는 전 세계 표준 연합인 커넥티비티 스탠더드 얼라이언스(CSA)가 2022년 10월 처음 공개한 표준으로 각 기업이 개발한 기기별로 연결 방식이 달라 서로 다른 IoT 기기 연동에 제약이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CSA엔 한국의 삼성전자·LG전자는 물론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아마존·애플·구글 등이 의장사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협력해 매터 표준 국제공인시험인증소를 국내에 유치했으며 그 효과로 인증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중소기업이 필요 비용 80%, 소요 기간은 75%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증을 원하는 기업에는 상호 운용성 검증과 사전 시험 환경,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53개 기업과 협회, 기관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스마트홈의 확산을 위해 민간 인증을 도입하고 기업 간 협력을 늘리기 위한 조직으로 3개의 분과위원회에서 정책·제도 개선, 신규 서비스 발굴, 국제 표준 대응 등을 위한 연구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지능형 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던 민간 주체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의 강한 의지와 열린 마음이 생태계 조성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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