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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위 정보' 알아채는 능력 보니... 미국>한국>일본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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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위 정보' 알아채는 능력 보니... 미국>한국>일본 순

입력
2024.03.26 14:56
수정
2024.03.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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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한·미·일 1000명씩 조사
'정보 원천 조사한다' 미국인 73%

가짜 뉴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가짜 뉴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에서 떠도는 가짜 정보를 '허위 정보'로 판단할 수 있는 비율이 미국인, 한국인, 일본인 순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허위 정보에 속는 사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신뢰한다는 답변도 많았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야마구치 신이치 고쿠사이대 경제학 준교수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미·일 3개국 15~69세 시민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각국에 확산한 허위 정보 15개씩을 놓고 '옳은 정보', '모르겠다', 잘못됐다'를 고르라고 했다. 허위 정보라고 알아챈 사람은 미국인이 40%로 가장 많았고, 한국인이 33%로 뒤를 이었다. 일본인은 27%로 가장 낮았다. 다만 가짜 정보를 옳은 정보라고 답한 비율도 미국인(43%), 한국인(38%), 일본인(37%) 순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을 때 '정보의 원천을 조사한다'고 답한 비율은 미국인이 73%로, 다른 두 나라를 크게 앞섰다. 한국인은 절반 이상인 57%였고 일본인은 가장 낮은 41%였다. '정보가 언제 발신됐는지 확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미국인과 한국인이 각각 74%, 73%로 비슷했다. 반면 일본인은 54%에 그쳤다.

요미우리는 또 "응답자들의 매체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허위 정보에 속는 사람들은 'SNS를 신뢰한다'고 답했다"며 "속지 않는 사람들은 '신문을 읽는다',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인은 미국인과 일본인보다 생성 인공지능(AI)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생성 AI가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은 52%였고, 미국인과 일본인은 각각 39%, 30%에 머물렀다.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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