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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41점 폭발... KT, 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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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41점 폭발... KT, 프로농구 정규리그 3위 확정

입력
2024.03.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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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상대 99-80 대승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의 패리스 배스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KT는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ㆍ4위 맞대결에서 99-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33승 19패를 기록, 30승 22패가 된 SK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패리스 배스와 허훈이 64점을 합작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배스는 4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허훈도 3점포 3방을 포함해 23득점을 올렸다. 반면 오재현, 최부경, 송창용에 이어 안영준마저 부상으로 빠진 SK는 자밀 워니(2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일영(15점), 김형빈(14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전력차를 좁히지 못했다.

1쿼터를 28-19로 마친 KT는 2쿼터 들어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배스의 맹활과 허훈의 3점슛으로 쿼터 중반 42-26까지 앞섰다. SK가 34-44로 추격했지만, KT는 정성우, 배스의 3점포를 앞세워 다시 54-36으로 격차를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80-58로 3쿼터를 마친 KT는 4쿼터 초반 배스가 3점포 3방을 몰아친 뒤 덩크슛까지 꽂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송영진 KT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3위를 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했기 때문에 미리 앞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기 보다는 당장 정규리그 게임에 집중해왔는데, 이제 조금씩 체력 관리나 전술 보완 등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3위는 원주 DB, 창원 LG, KT 순으로 정해졌고 4∼6위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팀은 현재 4∼6위인 SK,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로 정해졌다.

KT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25일 현재 현대모비스(25승 26패)가 KCC(27승 24패)에 2경기 차로 뒤져 6위에 랭크 돼있다. 4위 SK는 이날 패배로 5위 KCC와 격차가 2경기로 줄었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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