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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과일 유통 개선... 하반기 물가 2%대 초중반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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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과일 유통 개선... 하반기 물가 2%대 초중반 안정될 것"

입력
2024.03.25 14:30
수정
2024.03.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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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나로마트 성남점 찾아
과수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수입과일 물량도 확대

송미령(오른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5일 경기 성남시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송미령(오른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5일 경기 성남시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사과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유통구조 문제점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과수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구조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물가안정대책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하나로마트 경기 성남점을 찾은 최 부총리는 이어 “국내 과수산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생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단계별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냉해 등 재해예방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기존 과수원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집중 조성한다. 최 부총리는 또 “국내 과일과 경합하지 않는 수입 과일의 할당관세, 물량 등 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수입 과일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고공 행진하는 과일가격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물가 상승률(3.1%)이 다시 3%를 넘겼지만 하반기 들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는 “물가의 추세적인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주요국 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공급 충격이 사라지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은 2%대 초중반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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