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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시도 참여… 지하철 우선 도입, 15만 통근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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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시도 참여… 지하철 우선 도입, 15만 통근자 혜택

입력
2024.03.25 13:50
수정
2024.03.25 13:5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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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 지자체 다섯 번째 참여
총 26개 역사 기후동행카드 적용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사업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서명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고양시도 동참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에서 고양시와 ‘서울-고양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과 경기 김포·군포·과천시에 이은 다섯 번째 참여 지자체다.

고양시는 경기 북부에서 인구(107만 명)가 가장 많고, 서울의 6개 자치구와 경계선을 맞닿고 있다. 현재 15만 명 시민이 고양과 서울을 통근·통학하고 있으며 최근 고양 삼송·덕은 지구 등에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어 두 지자체를 오가는 시민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적용받는 곳은 서울 지하철 3호선 10개 역사(대화~삼송), 경의중앙선 10개 역사(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 6개 역사(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다. 이르면 5월, 늦어도 상반기 안에 적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774번 버스 등 고양시를 거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348대)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시민 이동이 더욱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 북부 다른 지자체와도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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