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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조류인플루엔자 여파 가금류 이동제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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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조류인플루엔자 여파 가금류 이동제한 해제

입력
2024.03.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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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보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방역요원들이 한 가금류 사육농장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방역요원들이 한 가금류 사육농장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월 9일 의성군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됨에 따라 농장 주변에 설정한 방역대와 이동제한조치를 22일부로 전면 해제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도 최고 단계인 ‘심각’에서 중간 단계인 ‘주의’로 한단계 낮췄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단계는 관심-주의-심각 3단계다.

주의단계 하향조정은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세척ᆞ소독 등 절차가 완료된 날로부터 28일 이상 경과했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인 방역대 안 10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와 발생농장에 대한 환경검사에서 더 이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등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뤄졌다.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정기검사 주기도 대폭 완화되고, 육계와 토종닭은 정밀검사와 이동승인서 없이 도축장 출하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봄철 산발적 발생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이달 말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유지하며 AI 방역관련 행정명령 및 공고 연장,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점검과 예찰ᆞ검사 등 강화된 방역체계는 유지된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과 잔존 오염원 제거를 위해 ‘일제 집중소독의 날’ 운영을 지속하고, 26일까지 9일간 가금농장과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철새가 아직까지 국내에 남아있고, 과거 4월까지 산발적으로 발생한 사례가 있어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절처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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