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중 9위
부산이 전 세계 금융도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대표 지수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부산이 121개국 가운데 27위에 올랐다.
영국 글로벌 컨설팅그룹 지옌(Z/Yen)사는 세계 121개 도시를 분석한 국제금융센터지수 35차 보고서를 전날(한국 시간) 온라인 웨비나를 통해 발표했다.
부산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37위 보다 대비 6계단 상승한 27위를 차지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2020년 51위, 2021년 36위, 2022년 30위였다.
글로벌 금융도시 선정의 주요 평가 요소인 인적자본, 비즈니스 환경, 금융 부문 발전, 기반 시설, 평판 등 전 분야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점수가 큰 폭으로 올라 역대 최고 점수인 717점을 기록한 덕분이다.
잠재적인 경쟁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등 주요 금융도시들이 최근 하락 또는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도시 중 9위를 기록해 10위권에 진입했다.
부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비롯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추진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되면서 금융도시 평가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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