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청년농 3000명, 일반 청년농 6000명
청년농 맘껏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지 확보
충남도가 올해부터 5년간 매년 3,000억 원씩, 총 1조5,412억 원을 투입해 1만 청년농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4∼2028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최종 보고했다.
2028년까지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청년농 3,000명과 일반 청년농 6,000-7,000명 등 청년농 1만 명을 육성해 인구 소멸을 막겠다는 내용이 뼈대다. 그러면서 5대 전략으로 △청년농 육성으로 차세대 인력 확보 △원예·축산의 새로운 농업모델 창출로 스마트농업의 고도화 △스마트 정보를 바탕으로 고품질 농식품 유통시스템 혁신 △보육·교육·문화 등 청년이 거주하기에 매력적인 농촌공간 마련 △탄소중립 농업경제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 중 상당 부분은 청년농이 마음껏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지 확보에 투입된다. 도는 고령농 소유 농지를 청년농이 임대 또는 매입할 수 있도록 충남 15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농지도 매입해 청년농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도는 일단 3,000명의 스마트팜 청년농에게 필요한 농지를 841㏊(약 250만 평)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네덜란드는 매년 1,000억 유로(약 145조 원) 이상의 농산물을 수출하는데, 이는 네덜란드보다 200배 더 큰 국토의 브라질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스마트팜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선진 농업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고, 투자하면 투자한 것 이상의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한국중부발전, 아데스코리아 등과 ‘탄소중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글로벌 전문교육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