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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후폭풍? 한소희, 광고 재계약 실패·류준열, 홍보대사 하차 요구

입력
2024.03.20 19:00
수정
2024.03.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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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 광고 재계약 실패…"연애와 무관"
류씨, '그린워싱' 의혹 후원 취소 쏟아져

배우 류준열(왼쪽)과 한소희. CJ ENM, JTBC 제공

배우 류준열(왼쪽)과 한소희. CJ ENM, JTBC 제공

'환승 연애'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한소희(29)와 류준열(37)이 공개 열애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한소희는 광고모델 재계약에 잇따라 실패했고, 류준열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국제환경단체에는 후원 취소가 이어졌다.

20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한소희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 광고모델 계약이 3월 초 만료됐다. 한소희는 지난해 3월 해당 주류의 모델로 발탁됐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1년 만에 계약이 끝나게 됐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미 열애설이 나오기 전에 계약이 만료된 것"이라며 "열애설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도 계약 종료가 "연애와 무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효리, 수지 등 역대 모델들과 비교해 계약 기간이 짧아 류준열과의 열애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소희는 최근 3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NH농협은행과도 광고계약이 만료됐다. 또 한소희가 모델인 중고차 매매 플래폼 '헤이딜러'는 비난 댓글이 폭주해 광고 영상 댓글 창을 닫은 상태다.

류준열이 홍보대사로 출연한 그린피스의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 중 일부. 그린피스 유튜브 캡처

류준열이 홍보대사로 출연한 그린피스의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 중 일부. 그린피스 유튜브 캡처

류준열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도 불똥이 튀었다. 그린피스 후원자들은 류준열의 홍보대사 위촉 취소를 요구하며 '후원 취소'까지 감행하고 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골프를 즐기는 류준열이 환경단체 홍보대사를 맡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골프는 동식물 서식지 파괴 우려 등으로 대표적인 환경 파괴 스포츠로 꼽힌다.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홍보대사로서 책임은 전혀 지지 않는 거냐", "(그린피스는) 본인들이 선정한 홍보대사도 제대로 관리 못 하는데 어떻게 기업과 정부를 규탄한다는 건가", "진짜 친환경적인 다른 홍보대사로 대체해야 한다" 등 후원자 글이 쏟아지고 있다. 그린피스 측은 "대응 방향과 관련해 류준열 배우와 긴밀하게 소통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온라인상에서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환승 연애 논란이 제기됐다. 한소희도 이를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류준열이 혜리와 결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소희를 만나 환승 연애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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