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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정부 앱 없이 '삼성월렛'에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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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분증, 정부 앱 없이 '삼성월렛'에서 이용 가능

입력
2024.03.20 17:18
수정
2024.03.20 17: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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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삼성전자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행사
1700만 가입자 운전면허·국가보훈등록증 사용
정부 "국민이 자주 쓰는 다른 민간 앱으로 확대"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에서 시범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에서 시범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삼성월렛(옛 삼성페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20일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열고 모바일 신분증(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과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연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1,700만 명의 삼성월렛 가입자는 이날부터 정부 앱을 따로 내려받지 않아도 모바일 신분증을 쓸 수 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경우 내달 10일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사장,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 장관과 고 위원장은 삼성월렛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식당에서 연령을 확인하거나 해외송금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편의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으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선거, 렌터카, 식당, 편의점 등 실물 신분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 기술이 적용됐고, 도난·분실 신고를 하면 모바일 신분증이 자동으로 정지돼 도용을 방지할 수 있다.

행안부는 2021년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서비스에 나섰고 2022년 운전면허증, 지난해에는 국가보훈등록증 등으로 종류 수를 늘렸다. 그간 총 222만여 건의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됐다.

정부는 앞으로도 정부 앱 다운로드 없이 국민이 자주 쓰는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민간의 풍부한 창의력이 국민 삶을 위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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