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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지역 '완판' 행렬에 천안 외투지역 확장... "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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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지역 '완판' 행렬에 천안 외투지역 확장... "전국 최초"

입력
2024.03.20 17:10
수정
2024.03.21 08:37
0 0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33만㎡→49만㎡
"외국인투자지역 확장은 전국 첫 사례"

충남 천안시 성남면과 수신면 일원에 조성된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시 성남면과 수신면 일원에 조성된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 천안의 '외국인투자지역'이 확장된다. 활발한 외국인 투자로 부지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수신면 일원에 위치한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면적이 기존 33만6,604㎡에서 48만9,781㎡로 15만5,337㎡ 확장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비 694억 원, 도비와 시비 464억 원 등 총 1,158억 원이 투입된다”며 “기업활동 부지 부족 문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의·의결한 천안5외투지역 변경(확장)안을 20일 자로 고시했다. 외국인투자지역 확장은 충남 천안이 유일하다.

도 관계자는 “김태흠 지사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충남사무소를 열고 투자기업을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충남 마케팅'의 성과가 천안외국인투자지역 ‘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국에서도 외투지역 확장은 처음이라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천안5외투지역 확장에 따라 도는 2025년 상반기 중 부지를 조성해 반도체와 소부장 등 3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도는 의료용 가스, 산업용 특수가스, 반도체용 특수 가스 등을 생산하는 해외 굴지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투기업에 최대 50년간 임대할 수 있다.

충남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7개소로, 전국(30개소)에서 가장 많다. 총면적은 146만7,300㎡에 달하며, 131만6,000㎡(89.7%)에 73개 외국인 기업이 입주했다. 천안(백석)과 천안5, 아산 인주, 아산 탕정 등 4개 외투지역은 입주율 100%를 달성했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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