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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일본 혼슈 서부 해상서 전복… "탑승자 11명 중 6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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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일본 혼슈 서부 해상서 전복… "탑승자 11명 중 6명 구조"

입력
2024.03.20 13:43
수정
2024.03.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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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도 "6명 구조" 보도

한국 선적 케미컬 탱커 거영선(KEOYONGSUN)이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모습이다. NHK 홈페이지 캡처

한국 선적 케미컬 탱커 거영선(KEOYONGSUN)이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모습이다. NHK 홈페이지 캡처

한국 선적의 케미컬 탱커(화학제품 운반 수송선)가 20일 오전 일본 혼슈 서부 지역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타큐슈 모지 해상보안부는 이날 오전 7시 5분쯤 무쓰레섬 서쪽 해상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해 있던 한국 선적 수송선 '거영선'(KEOYOUNGSUN)으로부터 "배가 기울고 있다"는 구조 요청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선박은 전복된 상태다. 수송선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아사히신문은 오후 12시 40분 시점에서 6명이 헬기로 구조됐다고 전했고, NHK도 오후 1시 46분 기준 6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상보안부는 항공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현지 날씨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나 될 정도로 좋지 못했으며, 폭풍 경보와 파랑 주의보가 발령돼 있었다.

20일 한국 선박의 전복 사고가 발생한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위치. 구글 지도 캡처

20일 한국 선박의 전복 사고가 발생한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위치. 구글 지도 캡처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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