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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재도전'…부산 지역 대학 연합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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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재도전'…부산 지역 대학 연합으로 '승부수'

입력
2024.03.20 15:32
수정
2024.03.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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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또는 통합 형태 지원 대학만 15곳
동아·동서대, 경성·부산외대, 동명·신라대에
대동대, 동의과학대 등 전문대 7곳도 연합
부경대와 한국해양대는 '통합' 신청하기로
동의대, 영산대, 부산가톨릭대는 단독 신청

부산외국어대와 경성대가 지난 18일 진행한 ‘글로벌 특화 연합대학 협약식’. 부산외대 제공

부산외국어대와 경성대가 지난 18일 진행한 ‘글로벌 특화 연합대학 협약식’. 부산외대 제공


부산에서는 지역 대학들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연합이나 통합의 방식으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연합이나 통합의 형태로 지원하는 대학만 최대 15개 대학에 이른다.

20일 동아대와 동서대에 따르면 두 대학은 연합대학 형태로 ‘글로컬대학 2기’ 사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오는 22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공식적인 협약식 등을 공개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지난 2월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문화콘텐츠와 공대에 각각 특화돼 있는 동서대와 동아대가 협력하면 선정 과정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공모에는 ‘단독’ 또는 ‘연합대학’이나 ‘통합대학’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참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 ‘연합대학’ 유형이 새롭게 추가됐다.

부산외대와 경성대도 같은 연합대학 형태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장순홍 부산외대 총장과 이종근 경성대 총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협약식을 갖기도 했다. ‘아시아 최고 창업밀착형 국제대학’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두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은 부산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출신 국가는 71개인데다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동명대와 신라대도 연합대학 형태로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지역 7개 전문대가 지난 14일 동의과학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연합대학 글로컬 전문대학 협약식’을 진행했다. 동의과학대 제공

부산지역 7개 전문대가 지난 14일 동의과학대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연합대학 글로컬 전문대학 협약식’을 진행했다. 동의과학대 제공


이에 앞서 부산지역 전문대인 대동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경상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부산예술대 등 7곳이 지난 14일 글로컬대학 사업에 공동 지원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김영동 동의과학대 총장은 “7개 대학의 연합으로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글로컬 혁신 플랫폼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 부경대와 국립 한국해양대는 ‘연합대학’보다 한 걸음 더 나간 ‘통합대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통합대학은 지난해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육대의 경우처럼 두 개 이상 대학의 물리적 통합을 전제로 한다.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과 유지를 필수 조건하는 연합대학 보다 더 높은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두 대학은 오는 하반기 통합대학 유형으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단과대학을 공동 설립 운영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8년쯤 통합대학을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동의대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 등은 1기 공모와 같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2027년까지 최대 1,5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2기 사업도 선정만 되면 최소 1,00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간 공동 전선 형성이 확산하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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