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병상 81개에서 121개로
간병비 부담, 하루 약 9만원 감소
서울시 북부병원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돌보는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북부병원의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상은 기존 81개에서 121개로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에 소속된 간호사ㆍ간호조무사ㆍ병동지원인력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현재 6개 병동인데 호스피스병동과 상급 병동을 제외한 일반 병동 4개 중 3개 병동 전체가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환자들은 24시간 내내 간호인력의 간호 및 간병, 재활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가 시행되면 간병비 부담도 줄어든다.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과 사적 간병비를 합쳐 하루 평균 11만2,197원이다.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부병원의 경우 입원료 본인부담금 2만5,250원만 내면 된다. 약 9만 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 간호ㆍ 간병 통합서비스 확대로 시민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고 공공병원으로서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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