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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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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부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입력
2024.03.17 15:19
수정
2024.03.17 15:27
11면
0 0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병상 81개에서 121개로
간병비 부담, 하루 약 9만원 감소

서울시 북부병원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 북부병원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 북부병원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환자를 돌보는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 북부병원의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상은 기존 81개에서 121개로 확대된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병원에 소속된 간호사ㆍ간호조무사ㆍ병동지원인력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 북부병원은 현재 6개 병동인데 호스피스병동과 상급 병동을 제외한 일반 병동 4개 중 3개 병동 전체가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환자들은 24시간 내내 간호인력의 간호 및 간병, 재활치료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가 시행되면 간병비 부담도 줄어든다.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과 사적 간병비를 합쳐 하루 평균 11만2,197원이다.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북부병원의 경우 입원료 본인부담금 2만5,250원만 내면 된다. 약 9만 원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립병원 간호ㆍ 간병 통합서비스 확대로 시민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고 공공병원으로서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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