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화재로 불씨 옮겨 붙어
강한 바람 불어 진화 쉽지 않아
동해안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함께 내려진 가운데 경북 영덕군 야산에서 불이 났다.
15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영덕군 병곡면 각리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6대와 진화차량 12대, 인력 7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하지만 바싹 마른 날씨에 강한 바람이 불고 현장 진입이 쉽지 않아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산림당국은 인근에 주차된 화물차량에서 시작된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산불 확산에 대비해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로 대피를 안내했다. 이날 영덕군 일대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함께 내려진 상태로 초속 5.6m의 북서풍이 불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