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3R(Recycle, Reduce, Redesign) 전략을 통해 플라스틱을 감축하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서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제품 패키지와 생산 공정 개선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용기 중량을 줄이고 용기 생산 과정에서 남게 되는 플라스틱을 가공 후 재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연간 4,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보였다.
또 커피 브랜드인 ‘아카페라’ 오리지널 제품의 패키지를 2021년 12월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해 분리배출이 쉽게 만들었고, 2023년 3월에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 제품의 포장재에서 수축 필름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포장재로 바꾸었다. 빙그레는 이러한 포장재 개선으로 지난 해 6,588톤의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최근 친환경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식품업계뿐 아니라 국내 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경영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빙그레 역시 친환경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우선 체계적인 환경 경영을 위한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환경성적표지 등 공신력 있는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제품 개발 초기부터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3R(Recycle, Reduce, Redesign) 전략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감축 및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빙그레는 2023 9월에 1회용품, 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촉진 우수사업자 공모’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22년 열린 제27차 유엔 기구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친환경 우수 사례 발표 기업으로 참석했고, ‘생활 분야 온실가스 감축 방안 및 정량화 우수사례 공유’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빙그레의 최근 친환경 행보는 김호연 회장의 적극적인 상생과 나눔의 경영방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평소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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