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빅리그 투수 최고 몸값 야마모토, 또 난타...서울시리즈 앞둔 다저스 '찜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빅리그 투수 최고 몸값 야마모토, 또 난타...서울시리즈 앞둔 다저스 '찜찜'

입력
2024.03.14 15:28
수정
2024.03.14 15:35
21면
0 0

시애틀전 4.2이닝 8피안타 4실점 부진
투구 습관 노출 의심...2경기 연속 무너져
야마모토 상대 머스그로브는 호투 펼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에서 4.2이닝 동안 4실점한 뒤 구원 투수에게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내려가고 있다. 글렌데일=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에서 4.2이닝 동안 4실점한 뒤 구원 투수에게 공을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내려가고 있다. 글렌데일=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일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찜찜한 결과를 안고 서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진은 7개를 잡았지만 직전 경기에 이어 또 난타를 당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3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주고 5점이나 내줬다.

공교롭게 미국 현지에서 야마모토의 투구 습관이 들통났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했다. 야마모토의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38이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받고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12년 3억2,5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한 명성에 비춰볼 때 초라한 성적표다.

이날 야마모토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위력을 발휘했고,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4회에 연속 3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 몰린 뒤 타이 프랭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넘긴 야마모토는 5회에도 연속 2안타와 폭투로 위기를 자초했고, 미치 가버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그는 또한 투구 사이 간격이 길어져 피치 클록 규정을 한 차례 위반했다. 이후에도 포수와 사인이 맞지 않아 포수가 피치 클록 위반 전에 타임을 요청해 마운드에 올라가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상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2회까지 완벽했지만 이후 변화구 제구가 일정하게 안 됐다"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 조 머스그로브. 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 2차전 선발 조 머스그로브. AP 연합뉴스

반면 야마모토의 서울시리즈 선발 맞대결 상대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는 같은 날 오클랜드전에 등판해 4.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쳤다.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 1사 2루에서 구원 투수 루이스 파티뇨에게 공을 넘겼다. 안타를 맞은 파티뇨가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바람에 머스그로브의 자책점이 올라갔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세기를 타고 15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16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17, 18일에는 두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20, 21일 개막 2연전을 펼친다. 1차전 선발투수는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다.


김지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