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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남 없으면 국가 없다는 이순신 정신으로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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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호남 없으면 국가 없다는 이순신 정신으로 최선 다할 것”

입력
2024.03.14 14:50
수정
2024.03.14 14:5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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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무안=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스무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무안=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는 이순신 정신으로 전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 영암~광주 47㎞ 구간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 등 호남 개발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장소로 전남 무안의 전남도청을 찾았다. 올해 들어 전국을 돌며 이날까지 20차례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호남을 찾은 건 처음이다.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진 민생토론회는 앞서 수도권 12회, 영남 4회, 충청 2회, 강원 1회 열려 ‘호남 홀대론’까지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모두발언에서 “(검사 시절)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광주에 근무하면서 주말이면 호남 지역 전체를 이렇게 많이 둘러보고 살폈다. 그리고 정도 많이 들었다”며 “2005년 제가 광주를 떠날 때 대표로 전별사도 했는데, 전별사를 다 읽지 못할 정도로 호남에 많은 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런 마음에서 정부 출범 이후 2년 연속 5ㆍ18 기념식에 모든 정부 구성원들과 함께 참석했다”며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목포 체전을 비롯해 수시로 호남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통 인프라 확충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 △관광ㆍ문화 산업 지원 등 다수 분야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약 2조6,000억 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여수까지 180㎞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하겠다고도 했다.

산업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광양항에 추진 중인 7,000억 원 규모의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통해 물류를 효율화시키고 핵심 장비 국산화를 통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흥에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의 신속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순천을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 도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로 조성해 ‘K디즈니’ 핵심 인프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토론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 대통령은 전남을 벌써 3번째 찾아주셨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이 전남을 각별히 사랑해주시고 방문해주셨다”며 “(토론회를 통해) 10가지가 넘는 지역 현안을 두루 해주겠다고 말해주셔서 가슴이 먹먹하다”고 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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