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긱시크 패션 유행 속 슬림핏 셔츠도 각광
패턴, 소재 따라 다양한 분위기...안경이나 타이 포인트도 '굿'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이템인 슬림핏 셔츠를 착용한 아이브 안유진과 레드벨벳 슬기. 안유진 슬기 SNS
유행은 돌고 돈다. Y2K(세기말) 패션의 유행과 긱시크(GEEK CHIC) 룩의 급부상 속 이번에는 슬림핏 셔츠가 유행의 중심에 섰다.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긱시크 스타일은 특이하고 괴짜 같은 사람을 가리키는 영단어 '긱(GEEK)'과 세련되고 멋지다는 뜻의 '시크(CHIC)'를 결합해 탄생한 용어로, 어딘가 독특하고 괴짜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세련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의미한다.
긱시크 룩이 유행으로 자리잡으며, 자연스럽게 각광받기 시작한 아이템이 바로 슬림핏 셔츠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패션에서 자주 등장했을 법한 무드의 슬림핏 셔츠들이 다시금 유행의 최전선에서 패션계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스타들 역시 발빠르게 슬림핏 셔츠의 유행에 탑승했다. 슬림핏 셔츠를 가장 트렌디하게 해석한 스타는 아이브 안유진과 레드벨벳 슬기다. 두 사람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슬림핏 블루 셔츠를 착용해 시크하면서도 레트로한 매력을 연출했다. 안유진의 경우 셔츠 맨 윗 단추를 푼 뒤 네이비 컬러의 타이를 함께 매치하며 조금 더 시크하고 도회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면, 슬기는 셔츠를 자연스럽게 오픈해 입은 뒤 볼드한 블랙 프레임의 안경을 함께 착용하며 최근 유행 중인 긱시크 룩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슬림핏 셔츠로 자신만의 룩을 선보인 에스파 닝닝 고윤정 안유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닝닝 안유진 고윤정 SNS
에스파 닝닝과 고윤정 역시 각각 체크 패턴과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이는 슬림핏 셔츠를 착용하며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슬림핏 셔츠의 경우, 목까지 단추를 모두 잠궈 입는 것 보다 단추 일부를 자연스럽게 오픈해서 착용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고 쿨한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화려한 색감이나 패턴이 부담스럽다면 고윤정과 안유진이 착용한 것처럼 화이트 컬러의 슬림핏 셔츠를 입어보자.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화이트 컬러 셔츠도 소재나 함께 연출하는 아이템에 따라 충분히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안유진의 경우 화이트 컬러 셔츠에 그레이 컬러 타이를 살짝 풀어 헤친듯 착용해 시크한 느낌을 더했으며, 고윤정은 텐션감이 있는 소재의 슬림핏 셔츠를 착용한 뒤 윗단과 아랫단 일부 단추를 풀어 꾸미지 않은 듯한 멋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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