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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4일 예보 잔여지분 되산다... 26년 만 완전 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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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4일 예보 잔여지분 되산다... 26년 만 완전 민영화

입력
2024.03.13 18:15
수정
2024.03.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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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종료 후 블록딜
매입 자사주는 전량 소각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제공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한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잔여지분 935만7,960주 전량(지분율 1.24%)을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입가격은 이날 종가(1만4,600원) 기준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적극 호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난해(1,000억 원) 대비 40% 확대된 규모이기도 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0월 두 기관이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되면 우리금융은 1998년 이후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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