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21개 신짜오 코리아마트 입점
총 9개국·23개 매장, 연내 10곳 추가
전남도는 베트남 호치민에 전남산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전남은 미국 등 9개국 23개 상설판매장을 구축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안정적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호치민 상설판매장은 한국식품 대표 마켓인 신짜오 코리아 마트(대표 임맹산)에 입점, 전남산 농수산식품 전문 취급판매한다.
신짜오 코리아 마트는 호치민과 붕따우·빈증·무이네·동나이 지역에 21개 식품전문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 한인을 대상으로 전복차우더(수프), 김, 미역, 해초국수, 유자초코크런치, 한식육수 등 전남 16개 수출 기업 44개 품목의 농수산식품을 수입해 판매한다.
앞서 도는 2017년부터 한국 농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지역 현지 마켓과 연계해 전남 농수산식품 전용 판매장을 개설했다. 전남지역 수출기업의 안정적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9개국에서 22개 상설판매장을 운영해 지난해 기준 1,026만 달러의 수출고를 달성했고, 올해 신규 운영사 선정을 통해 연말까지 10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전남도 농수산 수출액은 총 4,965만 달러로, 전년보다 24.4% 늘었다. 특히 글로벌 케이-푸드 인기와 함께 김 수출액이 2,267만 달러로 79.1% 상승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물은 다양한 먹거리와 고품질 상품으로 해외동포는 물론 현지 마켓에서도 큰 인기"라며 "상설판매장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전진기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