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
권나라, 주원과 호흡한 소감은?
배우 주원과 권나라가 서로를 향한 남다른 동지애를 드러냈다.
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지니TV '야한(夜限) 사진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현욱 감독과 주원 권나라 유인수 음문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한(夜限) 사진관'은 오직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까칠한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아찔하고도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등 다양한 장르 안에서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송현욱 감독의 신작이다. 송현욱 감독은 앞서 '연모'로 국내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중 주원이 맡은 역할은 100년 넘은 귀객 전문 사진관의 7대 사진사 서기주다. 영험한 사진기로 사진을 찍어 집안 대대로 귀객의 승천을 도와주고 있지만, 35살을 넘지 못한다는 단명의 저주도 함께 물려 받은 인물이다. 빙의 능력을 가진 고대리(유인수)와 진상 귀객을 처리하는 백남구(음문석), 그리고 검사 시절의 사명감과 정의감으로 뭉친 생계형 변호사 한봄(권나라)의 팀 플레이가 예상된다.
이날 주원은 권나라와의 호흡에 대해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 서로가 빛날 수 있도록 연기했다. 단순히 좋았다는 게 아니라 행복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나라씨는 배려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저 또한 배려를 받고 또 위로를 받으면서 촬영을 했다. 호흡적으로는 만점을 주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화답하듯 권나라는 "주원 선배님 말씀을 많이 들었다. 친절하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다.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선배처럼 좋은 선배, 또 배우가 되고 싶을 정도다. 연기는 같이 호흡을 하는 것인데 이 신은 나라가 돋보여야 한다는 말을 해주셨다. 제가 초반에 조심스러웠는데 먼저 다가와서 이야기를 했다. 한봄이라는 캐릭터가 쾌활하고 밝아서 먼저 다가갔어야 했는데 선배가 먼저 다가왔다. 덕분에 더욱 사랑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야한 사진관'을 '인생 드라마'라고 동시에 꼽아 남다른 동지애를 밝혔다.
'야한 사진관'은 이날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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