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주총회서 선임 예정, 임기 2년
폭넓은 경험 통한 조직이해와 소통능력
성무용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선임자. 하이투자증권 제공
하이투자증권이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홍원식 사장의 후임으로 성무용(61) 신임 대표이사를 28일 선임한다.
1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 신임 성 대표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후,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 2년이다.
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성 대표의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전략기획, M&A, 인사, 마케팅, 홍보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 이해와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여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성 대표는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부동산학 석사, 경일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구은행 입행 후 DG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대구은행 마케팅본부와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DGB금융지주 설립 시에는 지주사 설립을 주도했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화 구축에 기여했다.
1989년 출범한 하이투자증권은 2018년 10월 DGB금융그룹의 새 가족이 된 금융투자회사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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