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
일본 야마구치에 2-1 역전승
경기장은 파리올림픽 개최 장소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다시 정상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0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4위)를 2-1(18-21 21-13 21-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19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왕좌를 탈환했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은 10승 12패를 만들었다. 200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부상에 시달렸던 안세영은 올해 1월 인도오픈 도중 허벅지 부상 여파로 기권했다. 한 달 넘게 재활에 집중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돌아온 안세영은 여전히 강했다. 특히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최 장소에서 정상에 올라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올림픽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 반격했다.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내리 7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는 체력과 기술에서 모두 안세영이 앞섰다. 초반 5-0 리드를 잡았고, 6-2에서 4점을 내리 따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야마구치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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