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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취업 청년들 200만 원 지원...한 달 새 1만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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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취업 청년들 200만 원 지원...한 달 새 1만 명 몰려

입력
2024.03.10 15:49
수정
2024.03.10 16:1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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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위해
올해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신설
"신청자 급증세...인원 차면 조기 종료"

올해 1월 24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를 찾은 청년들이 취업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뉴스1

올해 1월 24일 경북 포항시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이차전지 특화기업 취업 매칭데이'를 찾은 청년들이 취업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뉴스1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는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사업에 한 달 새 1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대상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으로 맞춤형 홍보를 한 덕분에 빠른 모집이 가능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생활비나 여윳돈이 필요한 청년이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신설한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신청자가 누적 1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22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올해 총지원인원(2만4,800명)의 40%를 넘어섰다. 고용부는 "신청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신청자가 지원 한도에 도달하면 사업이 조기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제조업·음식점업·농업·해운업·수산업 등 빈 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지난해 10월 1일 이래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에게 총 2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근속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입사 3개월 차에 100만 원, 6개월 차에 또 100만 원을 직접 계좌로 지급한다. 취직 이전 4개월 이상 실업 상태였거나 고졸 이하, 자립준비 청년,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등은 선정 시 우대를 받는다. 위 조건에 해당하는 청년은 고용24 홈페이지에 근로계약서와 재직증명서를 첨부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문자메시지 등 대상 청년에 대한 맞춤 홍보로 지원금 신청이 계속 늘고 있다"며 "지원금을 통해 청년들은 생계 부담을 덜며 경력을 쌓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은 청년 채용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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