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7만 달러 돌파… 3일 만에 또 경신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장중 7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5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지 3일 만이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199달러(시장 평균 7만88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5일 6만9,000달러 선을 뚫으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를 29개월 만에 경신한 지 3일 만이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영향과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6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갑자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간 7만 달러 위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하락하며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기준 6만8,000달러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