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위스포트 코리아와 MOU
세계적 공항 지상조업사인 스위스포트가 2030년에 개항할 대구경북신공항에 입주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8일 오후 경북도청 1층 도서관인 K-창(窓ᆞ創)에서 이철우 경북지사, 김일홍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포트 코리아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스위스포트 코리아는 △경북도 내 상용화주터미널 건립 △대구경북공항 내 화물터미널 입주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기관 정보 공유 및 홍보 활동에 상호 협력했다. 상용화주터미널은 국가로부터 자체 보안검색 능력을 인정받은 상용화주가 운영하는 터미널이다.
경북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 상용화주터미널 건립에 따른 행정적 지원, 화물터미널에 스위스포트코리아 부지 제공 등을 협력한다.
스위스포트 코리아는 경북도 내 상용화주터미널 건립, 대구경북공항화물터미널에 입주(9,900㎡), 물류기반시설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약속했다.
도는 스위스포트가 경북도 내 상용화주터미널을 건립하고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하면 항공물동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상조업사는 항공기 견인, 급유, 기내식공급, 정비, 화물수송, 화물적재 및 탑재, 공항순찰 및 공항보안, 공항소방대 등 항공기의 원활한 운항을 위해 비행 전ᆞ후 항공기에 대한 제반업무를 하는 회사다.
스위스포트 코리아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45개국 287개 공항에서 여객서비스와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1위 지상조업사인 스위스포트의 한국지사다.
대구경북신공항에 입주하면 15만톤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일홍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는 “대구경북공항 개항으로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물류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변화를 스위스포트 코리아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스위스포트 코리아와의 업무협약식은 도내 상용화주터미널 운영으로 대한민국 항공물류 트렌드와 대구경북공항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리”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글로벌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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