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분양 해소 안 돼”
강원 강릉시가 39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제86차 미분양관리지역에 강릉시가 도내 유일하게 포함됐다. 강릉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39개월 만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세대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세대수가 2% 이상인 지역 가운데 미분양 증가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중 1개 이상 해당되면 지정한다. 강릉시의 미분양 주택은 1,345세대로 지난해 말 1,139세대에 비해 206세대 늘었다. 기존 공급과잉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른 점이 선정 사유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미분양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역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릉의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기간은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다. 이 기간에 강릉시에 주택을 공급하려는 사업 예정자는 분양보증 예비심사와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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