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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금수면'→'금수강산면' 명칭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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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금수면'→'금수강산면' 명칭변경 추진

입력
2024.03.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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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는 '짐승' 등의 좋지 못한 느낌
'아름다운 우리 자연' 뜻 금수강산면으로

성주군 금수면 주민들이 '짐승' 등의 좋지 못한 어감을 주는 '금수면'의 명칭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금수면 주민들이 '짐승' 등의 좋지 못한 어감을 주는 '금수면'의 명칭변경을 추진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금수면이 현재 행정구역 명칭인 '금수면'을 '금수강산면'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성주군 금수면은 지난 6일 이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유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금수강산면'으로의 명칭변경 추진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다섯 명의 공동위원장을 선출해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명칭 변경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금수면은 대가천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옛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에 회자될 정도로 명성이 나있지만, ‘금수(짐승)보다 못한 00’ 등으로 놀림감이 되기도 하고, 한자 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에 금수면의 진정한 의미 전달이 부족해 그간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자는 여론이 대두돼 왔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아름다운 국토 자연을 가진 금수면만의 특성을 반영하고 정체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금수강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황희성 금수면장은 “성주호 주변 관광개발 시기에 맞물려 지금이 금수강산처럼 아름다운 국토자연을 가진 우리면을 알릴 절효의 적기”라며 “함께 여는 미래, 더불어 행복한 금수강산면을 만들어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개인별 여론조사를 실시해 건의서를 관련부서에 제출할 예정이며, 의회의 의결를 거쳐 최종적으로 '성주군 읍·면·동·리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 명칭변경 효력이 발생된다.




정인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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