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구·경북 민간 신축 주택 1,437호 매입

건축 완료 전 매입 약정으로 임대주택 공급

LH대구경북지역본부 사옥 전경. LH제공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서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총 1,437호의 주택을 매입한다. ‘민간 신축 매입약정 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12일 LH지역본부에 따르면 매입 지역은 군위를 제외한 대구와 경북지역 내 인구 8만 이상의 10개 시·군이며, 매입 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가구·공동주택·주거용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이다. 지난해와 달리 건축 예정인 주택뿐만 아니라 건축 중인 주택도 신청할 수 있도록 매입 대상을 확대했다.

감정평가금액을 매입 가격으로 산정하는 방식을 유지하되, 매입가격 산정방식 일부 개편을 통한 매입 상한가격 폐지로 주거 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입지와 우수한 품질의 주택매입 추진도 가능할 전망이다.

1차 주택매입 접수는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며, LH 대구경북지역본부 방문접수와 경북 지역 주택 소재지에 한해 우편 접수도 병행한다.

LH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도심 내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저렴한 주택공급의 대폭 확대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주민의 주거안정과 더불어 LH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인효 기자 antiwho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