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지역화폐 유효기간 만료
다시 발급받아야 잔액 사용 가능
내달부터 1만원 이상 자동 충전
'광주상생카드.'
광주광역시가 광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발행한 지역 화폐다. 지역 내 현금 직접회로(IC) 결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선불 카드와 체크 카드로 구성돼 있다. 1인당 구매(충전) 한도는 체크·선불카드 통합 월 50만 원이다.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구매자에겐 시비(市費)로 7% 캐시백(할인)도 지원한다.
광주시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광주상생카드를 도입한 건 2019년 3월이다. 광주상생카드 유효 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니,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만료일이 발생하는 셈이다. 유효 기간이 만료된 광주상생카드는 재발급을 받아야 남은 충전액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광주시는 광주상생카드 사용자들에게 유효 기간 만료일을 확인해 카드를 재발급받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이달 중 유효 기간이 끝나는 체크카드와 기명 선불카드 사용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최근 6개월 이내 사용 실적이 있는 체크카드는 광주상생카드 운영 대행사인 광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재발급할 수 있다. 그러나 6개월 이내 사용 실적이 없고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는 3개월 안에 광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10만 원 이상 5만 원 단위로 자동 충전했던 것을 다음 달부터 1만 원 이상 소액 금액도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상생카드는 최초 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4조353억 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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