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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공공도서관 교육돌봄 '늘봄형 도서관학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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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공공도서관 교육돌봄 '늘봄형 도서관학교' 출범

입력
2024.03.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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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5일 입학식 개최
1기 33명 선발... 주5일 학교수업 종료~오후 6시
희망 학생 오후6~8시 독서 및 학습지도까지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제1기 늘봄형 도서관 학교' 참여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이 지난 5일 도서관에서 입학식을 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제1기 늘봄형 도서관 학교' 참여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이 지난 5일 도서관에서 입학식을 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공공도서관 교육·돌봄서비스 '늘봄형 도서관 학교'가 출범했다.

6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지난 5일 지하1층 문화공간 가온에서 학생 33명과 학부모, 운영 인력, 교육청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늘봄형 도서관 학교' 입학식을 열었다.

'늘봄형 도서관 학교'는 초등학생 때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길러 부모의 양육과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국 최초 공공도서관 교육·돌봄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7월 도서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마련된 현대화된 복합문화공간에서 운영된다.

이 학교는 주 5일간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오후 6시까지 워킹스쿨 또는 학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또 오후 6~8시 희망 학생에게는 독서 및 학습지도를 하고, 학생들이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학교 운영 프로그램은 SW융합 메이커교육과 교과연계 이야기 수학, 인물로 만나는 한국사, 자연 속 그림책 놀이 연극, 교과연계 통합독서, 어린이 토털공예, K-팝 댄스, 보드게임으로 배우는 인성교육 등으로, 초등학생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키우고 또래와 소통·공감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정규 프로그램 운영시간 이외에는 전문사서와 퇴직교원이 학년별로 사서추천 도서 100선을 읽고 도서관 자체에서 제작한 독서기록장을 작성해 보는 독서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에게는 별도 시상도 예정돼 있다. 1기 학교 참가학생은 당초 모집 예정인원인 24명보다 많은 33명이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문희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장은 "늘봄형 도서관 학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 학생은 즐겁고 학부모는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과연계 및 놀이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도 도서관과 친숙한 독서가족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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