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두 달간 현지 창작진·배우 참여
제작사 라이브가 직접 프로덕션 꾸려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 삶 소재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6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마리 퀴리' 영어 버전을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영국 런던 채링 크로스 시어터에서 초연한다고 5일 밝혔다. 라이브 측은 "한국 제작사가 직접 제작한 뮤지컬이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스태프·배우들과 영어로 장기 공연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라이드'의 연출가 사라 메도우스와 '렌트' 음악감독 엠마 프레이저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강병원 라이브 대표가 리드(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마리 퀴리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2018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2020년 초연과 재연을 올렸고, 지난달 세 번째 시즌이 폐막해 지역 공연을 하고 있다.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했고,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제작사 아뮤즈가 라이선스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 공연이 이뤄지는 채링 크로스 시어터는 런던의 중심지 트라팔가 광장 인근에 위치한 265석 규모의 유서 깊은 공연장이다. 1864년에 문을 열어 '개티 인 더 아치스', '플레이어스 시어터', '뉴 플레이어스 시어터' 등의 이름으로 운영돼 왔다. 강병원 대표는 "한국에서 사랑받은 '마리 퀴리'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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