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어인천, 펀드 소시어스와 MOU
동남아지역을 주무대로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2030년 개항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경북도는 5일 경북도청 1층 도서관인 K-창에서 에어인천과 기관전용 사모펀드인 소시어스와 대구경북공항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이사,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에어인천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하면 항공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북 항공물류 활성화 및 관련 사업 발굴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활성화 △에어인천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입주 △정보 공유 및 홍보에 협력하게 된다.
경북도는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이행, 화물터미널에 에어인천 부지 제공 협력, 화물터미널 입주 및 노선 개설에 행정적 지원을 협력키로 했다.
에어인천은 대구경북공항 화물터미널 1만6,000㎡ 규모로 입주하고, 노선개설과 화물터미널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시어스는 대구경북공항에 에어인천 노선 개설 및 터미널 확장 등 향후 투자 확대 상호협력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에어인천은 화물기 4대(B737-800SF)로 중국ᆞ동남아ᆞ일본 등 주로 아시아 노선을 운항 중이다. 직원 수 164명, 지난해 항공화물운송 실적은 3만 9,323톤이다. 앞으로 대형기를 도입해 미주 및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시어스는 2022년 12월 에어인천을 인수한 기관전용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상북도의 항공물류 인프라가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을 아시아의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위해 신공항 건설과 물류단지 조성시부터 기업 친화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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