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고군택(25·대보건설)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선행에 나섰다.
고군택은 4일 공익법인 디딤돌재단 골프 주니어 육성 및 후원을 위한 기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석호 대보건설 골프단 단장, 정종찬 이도 부사장,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과 ㈜이도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 대회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쓰일 예정이다.
클럽디 꿈나무는 전액 무상의 전국적 사회공헌으로 지난 2022년부터 이도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올해도 경남 클럽디 거창(27홀), 충북 클럽디 보은(18홀)과 속리산(18홀), 전북 클럽디 금강(18홀) 포함 총 5곳에서 동시 진행되며, 연 3회 실시된다.
각 골프장과 기수별로 10명을 선발해 기수당 50명, 연간 150명이 참여한다. 골프 레전드 박세리도 동참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클럽디 꿈나무에서는 지난 2년간 6기수에 걸쳐 2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고군택은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디딤돌재단의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골프 주니어 선수의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나 대회에 참가해 주니어 선수들이 목표를 향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를 해 줘 감사하다"면서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기부금은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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