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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부터 보드게임까지.. 경기 늘봄학교 975곳 학생 맞아

입력
2024.03.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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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 전체 1학년생 중 64%가 수업 참여

4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능실초등학교 내 지역거점형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4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 능실초등학교 내 지역거점형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신학기가 시작된 3일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경기지역 975곳 초등학교 늘봄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맞았다.

4일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 권선구 능실초교 등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73%에 해당하는 975곳에서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무료 맞춤형 프로그램에만 5만7,716명이 신청해 수업에 참여했다. 이는 도내 늘봄학교 운영 학교의 전체 1학년생 9만161명의 64%에 달한다.

늘봄학교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책놀이, 창의인성놀이, 전래놀이,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거나 배울 수 있다. 늘봄학교 서비스는 아침돌봄(오전 7시부터 수업 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수업 이후 2시간), 방과후 프로그램, 저녁돌봄(오후 8시까지)으로 나뉜다.

경기도교육청은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고용하고,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수요조사, 수업공간 확보, 지역교육청 늘봄지원센터 업무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희 제1부교육감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나가는 것이 경기형 늘봄학교의 방향”이라며 “정규수업 외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과 연계한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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