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25 클럽 월드컵 출전은 우리가"... 울산-전북 아챔 8강 격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25 클럽 월드컵 출전은 우리가"... 울산-전북 아챔 8강 격돌

입력
2024.03.04 15:54
수정
2024.03.04 16:00
23면
0 0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의 8강 1차전을 앞둔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전북 현대와의 8강 1차전을 앞둔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K리그 대표 클럽 자리를 놓고 아시아 무대에서 격돌한다. ‘현대가’ 라이벌의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지만 2025 클럽 월드컵 진출권 향방까지 달려있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울산과 전북은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일주일 뒤인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강 2차전을 펼쳐 두 경기 합계 점수로 준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언제나 뜨거운 승부가 펼쳐진 현대가 더비이지만, ACL 무대에서 '외나무다리'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2연전은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2025년부터 확대 개편되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의 향방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참가팀이 7곳에서 32곳으로 확대되고 개최 주기도 4년으로 길어지면서 상금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상금이 기존의 10배인 1억5,000만 유로(약 2,163억 원) 수준이 될 거라는 해외 축구 전문 매체들의 보도도 있었다.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적게는 수십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될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K리그 구단으로서는 엄청나게 큰 액수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울산 HD와 8강 1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뉴스1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울산 HD와 8강 1차전을 앞둔 전북 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 뉴스1

2025 클럽 월드컵 티켓은 AFC에 4장이 배분됐는데, 이 중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은 이번 2023~24시즌 ACL 결과에 달려있다. 이번 시즌 대회 우승팀과 4년간 ACL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연맹 랭킹'에서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는 팀이 남은 티켓을 가져간다.

이미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에 이어 전북이 연맹랭킹 2위(79점), 울산이 3위(71점)를 달리고 있다. 전북이 울산에 승점에서 8점 앞서 있지만,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3점을 주기 때문에 이번 8강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확대되는 클럽 월드컵에 K리그 구단으로는 최초로 진출하는 '명예'는 반드시 독차지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일단 흐름은 울산이 좋다. 울산은 지난달 일본의 반포레 고후와 벌인 ACL 16강 1, 2차전에서 모두 이겼고, 최근 K리그1 개막 경기에서도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따돌렸다.

전북은 ACL 16강에서 포항에 1승1무를 기록해 8강에 올랐고, K리그1 첫 경기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김진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