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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식물 데려 오세요"…경주시, 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

입력
2024.03.04 12:49
수정
2024.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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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10개 화원 치료센터 지정
병해충 치료·무료 분갈이...예약 필수

반려식물 치료센터 홍보물. 경주시 제공

반려식물 치료센터 홍보물.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병들거나 시든 화초를 진단해 치료하고 관리 요령까지 알려주는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운영한다.

경주시는 지역 내 화원 10곳을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반려식물이 시들거나 병해충이 생겨 어려움을 겪는 경주시민은 인근 치료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분갈이와 물 관리, 병해충 관리 등 식물 관리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지정하고 운영했다. 또 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를 직접 찾아가 살펴봐주는 ‘찾아가는 반려식물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치료 실적은 2,200건에 달한다.

반려식물 치료가 필요한 시민은 사전 전화상담과 예약을 한 뒤 방문해야 한다. 분갈이가 필요할 땐 새 화분을 갖고 와야 한다. 치료센터 위치와 예약 등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시 농업기술과 경제작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초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이 손쉽게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이 반려식물과 건강하고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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