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종에서 48종으로 축산품 등 추가
18~20일 답례품 공급업체 추가접수
세종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 품목을 확대, 답례품 공급 업체 선정에 나선다.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으로 올해 기부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역 축산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한 한우, 한돈 등 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추가 선정하는 등 기존에 제공했던 40개 답례품목을 48개로 확대했다.
세종시 강찬화 사무관은 “작년에 1억4,500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데 이어 올해 모금액 목표를 38%가량 많은 2억 원으로 세웠다”며 “답례품 확대 다양화와 홍보활동 등을 통해 목표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18∼20일 답례품 공급업체 추가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관내 소재하고 답례품목으로 선정된 품목을 생산·제조·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선정 기준은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 가능 여부 △답례품 보관·배송 등 업무수행 능력 △관내 생산·제조 기반 보유 여부 등이다.
지난해 세종시 모금 기부금 규모 순위는 17개 광역시도(본부 기준) 중 10위를 차지했다. 모금액은 1억4,500만 원으로, 경남도 대전시 충남도 광주시 경기도 인천시 대구시를 앞질렀다. 기부자들의 답례품 1순위는 지역화폐인 여민전이었으며, 뒤를 이어 복숭아실속팩·선물세트 114건, 쌀 95건, 도라지배즙·청 85건 순이었다.
기부자는 총 1,587명으로 연령별로 30대가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21명, 20대 257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901명, 서울·경기 등 수도권 539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부액 기준으로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10만 원 기부자가 1,083명으로 전체 68.2%를 차지했으며, 100만 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2명으로 2,7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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