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의향서 제출...11월 신청 예정
인천시는 오는 11월 유네스코에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6월에는 신청 의향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질공원센터와 생태관광센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 운영 등 지역사회 연계 활동도 추진한다. 인천시의 목표는 내년 유네스코의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통과해 2026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 것이다.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고 생태·문화적으로 뛰어난 명소와 경관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가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지정을 위해선 국제 가치 규명과 기반시설 구축 등 101가지 인증 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48개국 195곳이 지정돼 있고, 이 중 제주도·경북 청송군·무등산·한탄강·전북 서해안 등 국내 5곳이 포함돼 있다.
백령·대청·소청도엔 10억 년 전 퇴적층이 분포하는데, 지각 변동에 따른 수직 지층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어 2019년 7월 국내 11번째 국가지질공원(면적 66.86㎢)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환경부가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는 기존 백령도 두무진 등 국가지질공원에 섬 생활과 밀접한 해상(238.44㎢)까지 지질공원 영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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