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입, 경영악화 업종 등 우선 감척 추진
경남도는 올해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안어선 36척 이상 감척을 목표로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도는 경쟁조업으로 업종간 분쟁 심화 업종, 어획강도가 높아 자원남획이 심한 업종, 수산자원 감소와 소비・수출 부진 및 경영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을 우선 감척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의 이용・보전과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감척을 희망하는 어업인은 이달 부터 관할 시군 누리집에서 사업신청 공고문 신청기간과 세부자격사항, 구비서류 등을 준비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 선정은 신청자 중에 사업지침상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 감척 금액 및 사업량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세부 감척 내용으로는 감척 희망률이 높고 업종 간 분쟁이 심한 5개 연안어업 업종(선망, 들망, 통발, 자망, 복합)과 구획어업 2개 업종(장망류, 새우조망)을 주 대상 업종으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감척사업자에게는 업종별·톤급별 폐업지원금, 선체·기관·어구 등 감정평가액 전부와 어업종사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연안어선 감척사업은 최근 심화되는 지구온난화 등 해양환경과 유가상승 및 어획량 감소 등 국내외 어업여건 변화를 최대한 반영·추진해 어업경영 개선과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감척사업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어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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