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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25년 만에 새 단장 ‘숲생태관찰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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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25년 만에 새 단장 ‘숲생태관찰로’ 개방

입력
2024.03.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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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해 1일 개방한 광릉수목원 내 숲생태관찰로. 국립수목원 제공

새롭게 단장해 1일 개방한 광릉수목원 내 숲생태관찰로.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 내 ‘숲생태관찰로’를 새롭게 단장해 1일 개방했다고 밝혔다. 1999년 LG상록재단의 후원으로 조성된 숲생태관찰로는 광릉숲 역사와 함께 한 천연림에 조성된 460m 목재 덱(deck·데크)길로, 25년 만에 새롭게 정비돼 관람객을 맞게 됐다.

생태관찰로는 국립수목원의 대표 전시원 중 하나로, 50여종에 달하는 광릉숲 수목의 천이과정(식물군집의 변화)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목원 내 유일한 공간이다. 태풍 피해목, 넘어진 나무의 거대한 뿌리 등 숲과 나무의 자연스러운 생태 현장과 함께 봄철을 맞아 동의나물, 앵초, 피나물 등 봄을 알리는 야생화 군락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면 전문 숲 해설가의 해설도 신청 가능하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전체 동선의 경사도는 낮추고 동선 폭은 넓혀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가족 등 관람객들이 다니기 편하게 정비했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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