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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은 '시화호의 날'...경기도 도민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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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은 '시화호의 날'...경기도 도민의견 수렴

입력
2024.03.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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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30주년 기념해 지정...올 말 3개 시군·수공과 기념행사 개최

안산. 화성, 시흥에 걸쳐 있는 시화호와 시화호조력발전소 전경. 자료사진

안산. 화성, 시흥에 걸쳐 있는 시화호와 시화호조력발전소 전경. 자료사진

경기도가 10월 10일은 ‘시화호의 날' 후보일로 정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10월 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하는 이유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가 제정됐고, 시화호 조력발전소 개발계획 역시 2003년 10월에 고시되는 등 10월과 시화호의 인연이 많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시화호를 위한 안산, 시흥, 화성 공동 선언문도 2011년 10월에 발표됐고, 시흥시는 이미 시화호의 날을 10월 10일로 선정했다.

도민 의견청취는 경기도의 소리(https://vog.gg.go.kr)를 통해 진행되며 설문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온라인 상품권(1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화호는 반월·시화국가산단의 영향으로 과거 오염의 바다였지만 정부·지자체·도민의 노력으로 생명의 바다로 탈바꿈 했다. 악화됐던 시화호의 수질이 2011년 시화호조력발전소 건립 이후 크게 개선돼 레저, 관광, 생태 분야 등의 활성화 방안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시화호의 날 지정을 시작으로, 무궁한 잠재력이 있고 생명의 호수로 다시 태어난 시화호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시화호를 통해 자연과, 사람, 산업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화호 완공 30주년이 되는 올해 시화호의 날을 지정하고, 3개 시군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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