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의혹 기동민 컷오프 "재심 신청"
'친명' 중진 안민석·변재일도 공천배제
더불어민주당 4·10 공천에서 친문(친문재인)계 중진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해당 지역구를 전략지역구로 지정하고, 영입인재로 들여온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친이재명(친명)계 이동주 비례 의원을 경선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남의 가죽은 벗기고 자신의 것은 벗기지도 않는다. 피 칠갑된 손으로 웃으면서 '빵점' 얘기를 했다"며 '이재명 사당화'를 강하게 비판했었다.
기동민(재선) 의원도 컷오프됐다. 기 의원의 서울 성북을 지역구에는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기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될 근거가 전혀 없다"고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중진 의원들도 컷오프됐다. 안민석(5선·경기오산) 의원 지역구에는 영입인재 25호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가 전략공천됐다. 변재일(5선·충북청주청원) 의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전략공관위는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권인숙, 이우일, 이상식 예비후보가 3인 경선을 부쳤다.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현역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예비후보가 2인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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