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남편상 후 심경 고백
"밥 잘 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내겠다"
배우 사강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강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쁜 날이었지만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다고 했다. 그럼에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의지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사강은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 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 주는 친구들, 많은 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밥을 잘 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이겨내겠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사강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라"라고 덧붙이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사강의 남편은 지난달 9일 세상을 떠났다. 사강과 4세 연상 남편은 200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뒀다. 이들은 '오 마이 베이비'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별거가 별거냐' 등에 출연했다. 사강의 남편은 그룹 god, 박진영 등의 무대에 함께한 댄서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꽃보다 여자' '소울메이트' '발칙한 여자들' '기적' '천상의 화원 곰배령'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우아한 친구들', 영화 '연애소설' 등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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