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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이든 소방이든, '열일'하는 충남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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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이든 소방이든, '열일'하는 충남소방

입력
2024.02.29 16:28
수정
2024.02.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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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700명 심폐소생술 교육
불붙은 주유 차량 신속 대응, 큰 불 막아

충남도소방본부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팀'이 도청 본관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충남도소방본부 제공

충남도소방본부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팀'이 도청 본관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충남도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 구급대원과 소방대약의 활약이 눈에 띈다.

2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방서에 근무하는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심폐소생술 교육 전담팀이 26~28일 3일간 도청 1층에 교육장을 마련, 공무원 1,7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도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도청 직원 최모(46)씨가 사무관 승진을 앞두고 출장 중 기차역 플랫폼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최근 도 소방본부가 이송한 도내 심정지 환자는 2020년 3,526명, 2021년 3,701명, 2022년 4,350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권혁민 도소방본부 본부장은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전담팀을 꾸려 도내 경로당과 각급 기관, 단체, 학교를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소방본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속하고 침착한 화재 진압 대응으로 큰 불을 막은 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의 활약상도 뒤늦게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출근 중이던 부여소방서 소속 신정훈(46) 소방장이 논산의 한 주유소에 정차한 화물차 타이어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일촉즉발 상황에서 신 소방장은 침착하게 소화기를 찾아 불을 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완전히 화재를 진압한 것을 확인한 신 소방장은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런 사실은 최근 도 소방본부 누리집의 ‘칭찬합시다’라는 게시판에 당시 상황을 적은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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