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700명 심폐소생술 교육
불붙은 주유 차량 신속 대응, 큰 불 막아
충남소방본부 구급대원과 소방대약의 활약이 눈에 띈다.
2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방서에 근무하는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심폐소생술 교육 전담팀이 26~28일 3일간 도청 1층에 교육장을 마련, 공무원 1,7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도 공무원이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도청 직원 최모(46)씨가 사무관 승진을 앞두고 출장 중 기차역 플랫폼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최근 도 소방본부가 이송한 도내 심정지 환자는 2020년 3,526명, 2021년 3,701명, 2022년 4,350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권혁민 도소방본부 본부장은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전담팀을 꾸려 도내 경로당과 각급 기관, 단체, 학교를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소방본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속하고 침착한 화재 진압 대응으로 큰 불을 막은 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의 활약상도 뒤늦게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출근 중이던 부여소방서 소속 신정훈(46) 소방장이 논산의 한 주유소에 정차한 화물차 타이어에 불이 붙은 것을 발견했다. 자칫 큰 불로 이어질 일촉즉발 상황에서 신 소방장은 침착하게 소화기를 찾아 불을 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완전히 화재를 진압한 것을 확인한 신 소방장은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이런 사실은 최근 도 소방본부 누리집의 ‘칭찬합시다’라는 게시판에 당시 상황을 적은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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