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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 신구 융합의 좋은 예…다음 시즌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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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 신구 융합의 좋은 예…다음 시즌 가능성은?

입력
2024.02.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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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 이유 있는 귀환
티빙 관계자가 밝힌 시즌제 가능성은

돌아온 '크라임씬'이 팬들의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선보였다. 티빙 제공

돌아온 '크라임씬'이 팬들의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선보였다. 티빙 제공

돌아온 '크라임씬'이 팬들의 기대를 한층 더 뛰어넘는 스케일을 자랑했다. 기존 연출자의 노하우에 새로운 제작진과 출연자 라인업이 신선함을 구축했고 이전보다 더 강력한 IP가 탄생했다. 7년을 기다렸던 팬들의 즐거움은 더욱 고조되는 중이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2014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5년 시즌2, 2017년 시즌3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세계 3개 TV 시상식인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을 비롯해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과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등을 수상하면서 일찍이 K-예능의 힘을 과시했다.

이후 2024년 티빙의 야심과 함께 티빙 오리지널로 복귀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7년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면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앞서 티빙은 올해 콘텐츠 동향으로 ▲프랜차이즈IP 전성시대(Franchise IP) ▲레전드 콘텐츠의 귀환(Revival of Legend) ▲채널-OTT 경계 확장(Expand Boundary) ▲주목받는 창작자들과 협업(Stage on Creators) ▲다채로운 장르와 소재(Hyper-real & Drama)를 꼽은 바 있는데 '크라임씬 리턴즈'로 흔들리는 시청층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출연자들의 케미스트리는 기존 IP 복기 이상의 재미를 안겼다. 기존 멤버였던 장진과 박지윤 장동민이 경험을 토대로 활약한다면 안유진 주현영 키의 롤플레잉은 몰입감을 도맡았다. 기존 멤버와 새로운 멤버를 섞는다는 것은 윤현준 PD의 도전이었고 이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돌아왔다. 특히 예능에서 보기 드문 신구 융합의 좋은 예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윤현준 PD도 신구의 조합을 연출의 주안점으로 뒀다. 장진과 박지윤이 '크라임씬'의 상징이기 때문에 캐스팅했다면 장동민은 신규 멤버들과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역할을 맡겼다. 예능 경험이 비교적 많지 않거나 롤플레잉이 낯선 주현영 안유진 키에게는 장동민이 꽤 의지가 되는 선배다. 아울러 대본을 1개월 전 나눠주면서 미리 출연자들이 자신의 역할에 빠져들 수 있는 텀을 줬다. 이는 지난 시즌들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직업을 골랐던 것과 다른 체계인데 결과적으로는 각기 개성을 더욱 뽐낼 수 있는 베스트 캐릭터들이 완성됐다. 가령 주현영에게는 '주집착'이라는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추가됐다.

스토리는 더욱 탄탄해졌고 스케일도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크라임씬'의 셀링포인트였던 출연자들의 심리 게임도 긴장감 있게 조성됐다. 전 시즌 대비 5배 높은 제작비가 투입된 것이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크라임씬' 시리즈, 그리고 돌아온 '크라임씬'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했던 제작진의 노력 덕분이다. 여기에 신작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들도 나란히 티빙 내 순위권에 안착하면서 쌍끌이 흥행까지 이어졌다. 그렇다면 추후 다음 시즌 제작은 어떻게 될까.

이와 관련 티빙 관계자는 '크라임씬 리턴즈'의 가시적 성과를 언급하면서 "유료 주간 1위, 공개 첫 주 집계 후 높은 화제성과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대중에게 호평을 많이 받아서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티빙 내부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즌제 요청을 확인했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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