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28일 제22대 총선에서 목포시·무안군·신안군을 묶어 2개 선거구로 나눠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에 따라 전남 서부권인 영암·무안·신안군 지역구 국회의원이 없어질 위기에 따른 조치다.
무소속인 박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무안·신안을 묶어, 갑 선거구는 목포 원도심인 목원·산정·북항동 일원과 신안군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을 선거구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목포시 상동·삼향동·옥암동·부흥동·부주동·신흥동 등 신도심 지역과 무안군 지역을 묶는 안이다.
실제로 여야 정치권에서는 영암·무안·신안군 지역구를 없애고 목포시와 신안군을 하나로, 무안군은 나주시·화순군, 영암군은 해남·완도·진도군을 묶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무안·신안은 하나의 역사적 정통성을 함께하는 생활공동체 지역"이라면서 "지방 소멸 시대에 통합이란 역사적 사명을 위해 정치적 토대를 마련하자"고 주했다. 이그러면서 "정치는 국민과 상생과 화합을 추구해야 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전남 서남권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해 3개 시군 지역을 묶어 2개의 선거구로 정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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