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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21년… 국내외 운용자산 3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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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21년… 국내외 운용자산 300조 돌파

입력
2024.02.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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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15주년 행사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15주년 행사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로 해외 진출 21주년을 맞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운용자산 300조 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이 13번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이룩한 성과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외 운용자산(AUM)은 총 300조 원으로,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20조 원이 해외에서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골드만삭스 등 유수 기업과의 경쟁이 무리라는 반응이 팽배했지만, 글로벌 전략가 GSO(Global Strategy Officer)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 비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 총순자산은 141조 원에 달한다.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유망한 ETF 운용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ETF 운용사로 발돋움했다. 박현주 회장은 지난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를 인수하는 등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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